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증시는 현지시간 8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했다.
뉴욕 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가 대선 이후 랠리 속에서 기록을 경신한 후 변동폭이 축소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최근 금리 인하에 주목하는 가운데 일어났다. 목요일 거래에서 S&P 500 지수는 0.7%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5% 상승해 처음으로 19,000을 넘어섰다. 반면, 다우는 소폭 하락했다. 이 세 주요 지수는 장중 일제히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다우와 S&P 500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수요일부터 이어진 시장 랠리를 지속했다. 두 지수는 2022년 11월 이후 최고의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를 0.25% 인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이 좋다”고 말했다. 글로벌 X ETF의 투자전략 책임자 스콧 헬프스타인은 “대선 이전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가 불확실해졌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규제 완화, 인수합병 가능성 증가, 세금 감면 등 기대감으로 공화당 정부가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높은 연방 적자와 증가하는 관세에 대한 우려로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헬프스타인은 “연준은 안정된 물가와 최대 고용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재가속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금리를 0.25% 인하한 후, 시장에서는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높게 점쳐지고 있지만, 1월에는 동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목요일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를 4.5%에서 4.75% 범위로 조정했다. 연준의 결정 이후,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0% 이상으로 상승했으며 동결 확률은 29%로 줄어들었다. 한편, 1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71%로 나타났다. 이는 목요일 오후 연준의 11월 결정 발표 전 67%에서 약간 상승한 수치다.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6% 상승, 나스닥 선물 0.22%, S&P500 선물 0.0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57로 0.06% 상승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09%로 3.3p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71.14달러로 1.67% 하락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8일, 21:5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