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되면서 암호화폐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단기적으로 3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이후 시장의 자신감이 회복되며 현물 이더리움 ETF로의 자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11월 6일 현물 이더리움 ETF에 5230만 달러가 순유입됐고, 다음 날에는 7970만 달러로 증가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친암호화폐 정책 분위기 속에서 위험 감수 성향이 높아지고 있다.
비트파이넥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60%에 도달하면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단기 목표가를 3200달러로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약 59.7%로, 이더리움의 상승 랠리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 ETF로 자금 유입이 증가해도 최근 파생상품 거래소로 대규모의 8만 2000 ETH가 유입되며 변동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한 애널리스트는 “과거 큰 자금 유입 후에는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하거나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유입이 가격 조정이나 시장 급등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혁신에 대해 규제적 지원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최초의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가 빠르게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ETF 스토어의 대표 네이트 제라시는 “이더리움 ETF의 스테이킹은 필연적”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9일, 00:0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