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암호화폐 거래소로의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대선 결과 발표 이후 ERC-20 스테이블코인 약 93억 달러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예치됐다.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43억 달러, 코인베이스는 34억 달러를 차지했다.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급증하면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장이 예고된다는 분석이 있다. 이번 대규모 유입이 과거와 유사한 상승세를 촉발할 경우 또 한 번의 강세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이번 대선 결과가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왔다고 보고 있다. QCP 캐피털은 비트코인의 긍정적 모멘텀이 2025년까지 이어질 것이라 밝혔다. 또한 트럼프의 재정 정책과 국가 부채에 대한 우려가 비트코인의 주식 대비 낮은 위험 프리미엄을 가질 가능성을 높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11월 6일 0.098로 치솟아, 미국 내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IBIT)에는 11억 달러가 집중됐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9일, 05: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