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시장도 활기를 찾고 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11월 첫 주 주요 10개 체인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거래량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폴리곤의 주간 거래량이 109% 늘어 눈길을 끌었다. 이더리움의 주간 거래량은 118억4600만 달러로 전주 대비 17.46%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은 23.13%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주간 거래량 141억4200만 달러로 선두를 차지했지만, 증가율은 3.7%에 그쳤다. 베이스(Base)의 주간 거래량은 8억8400만 달러로 3.54%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14.46%를 기록했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폴리곤의 급등이다. 폴리곤의 주간 거래량은 33억8500만 달러로 전주 대비 107% 증가했다. 이는 폴리곤 기반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의 활약 덕분이다. 폴리마켓은 미국 대선 등 정치 이벤트 예측 시장으로 주목받으며 큰 거래량을 처리했다.
수이(Sui)와 토르체인(Thorchain)도 각각 40.75%, 21.5%의 주간 거래량 증가를 보였다. 반면 덱살롯(Dexalot)과 맨틀(Mantle)은 각각 9.99%, 9.52% 감소해 다소 뒤처진 모습을 보였다. DEX 시장에서는 체인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네트워크로 사용자가 분산되는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9일, 10: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