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재단이 최근 검증자(Validator)들의 수익 증대를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SOL 가격 상승과 함께 검증자들의 일일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블록웍스가 보도했다.
솔라나 블록체인의 검증자들은 네트워크의 정확성을 검증하며 △수수료 △트랜잭션 팁으로 수익을 올린다. 하지만 최근 밈코인 거래 피로감으로 수수료 수익이 줄어 일부 검증자들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솔라나 재단은 소규모 검증자들의 운영을 돕기 위해 수수료 한도를 설정했다.
SOL 가격이 200달러를 넘어서면서 검증자들의 일일 수익은 10월 중순 이후 하루 3,000만 달러를 초과했다. 이는 9월 초의 하루 2,200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해 검증자들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솔라나 연구팀에서 분리된 개발사 안자(Anza)는 최근 솔라나 소프트웨어 버전 2.0.14를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중앙 스케줄러 도입 이후 첫 주요 개선으로, 약 40%의 검증자들이 버전 전환을 마쳤다. 업그레이드된 클라이언트를 사용한 검증자들은 추출 가능 가치(MEV) 보상이 증가하고 트랜잭션 속도도 빨라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익명의 Juicy Stake 검증자 운영자인 Knoxtrades는 “중앙 스케줄러와 스테이크 기반 품질 서비스(SWQoS) 결합으로 블록 보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솔라나 네트워크의 분산성이 낮아진 점은 우려된다. 작년 약 1,970개였던 노드 수는 현재 1,358개로 줄어들었다. 최근 성능 지표 개선과 가격 상승으로 일부 검증자들이 다시 활동을 재개해, 9월 28일 이후 58개의 새로운 노드가 추가됐다.
이러한 변화가 솔라나 검증자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산된 네트워크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9일, 1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