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BTC) 고래들이 단기 수익 실현보다 축적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스 BT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최근 엑스에 비트코인 축적 주소로의 자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내용은 크립토퀀트의 ‘축적 주소 유입’ 지표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축적 주소란 채굴자나 거래소 주소를 제외한, 보유 자산을 오랜 기간 동안 매도하지 않고 비트코인 10개 이상을 보유한 주소를 말한다. 이 주소들은 주로 대형 투자자, 기관 투자자 등 이른바 고래들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3일부터 4일 동안 5만 7,800 BTC(약 41억 6000만 달러)가 축적 주소로 유입되었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와 미래 상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기사 작성 시점에 약 7만 6,40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0.66% 하락했고 일주일 전보다는 10.07% 상승했다.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 USDT 유입 급증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로의 USDT 유입이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더 많은 자산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배분할 여력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유동성 증가가 축적 활동과 맞물릴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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