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법원이 비트코인 포그(Bitcoin Fog) 설립자인 로만 스털링고프에게 돈세탁 혐의로 징역 12.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5억 달러 상당의 자산 몰수를 명령했다. 비인크립토는 이러한 판결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프라이버시 문제와 정부의 규제 강화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스털링고프가 비트코인 포그를 운영하면서 암시장과 관련된 돈세탁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을 통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약 120만 BTC가 불법 거래에 사용되었다. 이에 반해, 스털링고프는 자신이 단순 사용자였을 뿐 운영자는 아니라며 항변했다. 변호사 토르 에켈란드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법무부의 수석 부차관보 니콜 엠 아르젠티에리는 이번 판결이 다양한 범죄의 자금 세탁을 가능하게 한 스털링고프의 행위에 대한 대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프라이버시 중심 프로토콜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규제를 나타내는 사례로 불공정한 판결이라며 비판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0일, 06: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