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일론 머스크가 연방준비은행(FRB) 해체 요구에 동조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머스크는 유타주의 공화당 상원의원 마이크 리의 트윗을 공유하며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마이크 리 의원은 연방준비은행을 해체하고 통화정책에 대한 행정부의 감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리 의원은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은행 의장이 차기 대통령 당선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사임을 요청하더라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연준이 통제를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에 따라 행정부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면서 “연준은 헌법에서 벗어난 대표적인 사례로, 연준을 해체할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해체 되지는 않더라도 힘이 빠질 경우 정부의 의도대로 통화정책이 시행되고 화폐 발행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국가 부채가 35조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비트코인은 통화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로리다 주의 재무 책임자 지미 패트로니스는 주의 연기금이 미국 달러 가치 하락으로부터 소비자 구매력을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년 7월, 와이오밍 주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법안을 상정했다. 루미스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그로 인한 구매력 상실이 법안을 추진하게 된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1월 취임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는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통한 국가 부채 상환 방안을 암시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비트코인을 국가적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며 ‘비축’ 계획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을 국가 부채 문제 해결에 활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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