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상승 출발했던 11일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매도세에 이내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61.15)보다 0.90포인트(0.04%) 상승한 2562.05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13.33포인트(0.52%) 내린 2547.82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1241억원 순매수 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5억원, 38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1.75%), SK하이닉스(-1.7%), 삼성바이오로직스(-0.6%), 셀트리온(-0.99%), 기아(-0.65%), KB금융(-1.61%), 신한지주(-0.7%) 등이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6.65%), 현대차 (0.74%)는 상승 거래 중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에 공급할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11일 장 초반 7% 넘게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로부터 우주선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등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당선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우존스는 0.59% 상승, S&P500은 0.38%, 나스닥은 0.09% 오르며 모두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기술주 가운데 테슬라는 8.19% 급등했지만, 엔비디아(-0.84%), 애플(-0.12%), 마이크로소프트(-0.68%), 아마존(-0.89%), 메타(-0.40%)는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주부터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소강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단순 기대감보다는 실제 집권 이후 법인세 인하, 관세정책, 주요 인선 등을 통해 현실성을 따져보는 니즈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43.38)보다 1.48포인트(0.20%) 오른 744.86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9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6.81포인트(0.92%) 내린 736.5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9억원 순매도 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1억원, 13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알테오젠(2.29%), 에코프로비엠(0.31%), 에코프로(0.88%)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HLB(-1.15%), 휴젤(-2.70%), 클래시스 (-0.21%) 등은 내림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6.4원)보다 9.6원 오른 1396.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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