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대선 직후 리플(XRP)의 급등 패턴이 과거 두 차례에 이어 2024년에도 반복될지 주목된다. 2016년과 2020년 대선 이후 리플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10일(현지시각) 크립토뉴스랜드에서 조사한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은 2016년 대선 직후 60,000% 급등해 3.31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2020년 대선 직후에도 한 달 만에 177% 상승했다. 이러한 대선 주기 패턴은 2024년 대선에서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가 미키불(Mikkybull)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리플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언급했다.
리플, 대선 전후 대칭 삼각형 패턴
미키불은 리플이 대선 전마다 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대칭 삼각형 패턴은 여러 저점과 고점을 연결해 형성되며, 이는 큰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을 시사한다.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도 리플은 대선 전 대칭 삼각형을 형성한 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16년 11월 대선 직전 리플은 대칭 삼각형을 형성했으며, 대선 이후 2017년 3월에 걸쳐 급등했다. 그 결과 리플은 무려 60,000% 상승해 3.31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 대선 주기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고, 리플은 같은 해 11월에 177% 급등했으나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으로 인해 단기 조정을 겪었다. SEC 소송 후 리플은 약 67% 하락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700% 이상 상승해 1.96달러에 도달했다.
2024년 대선 후 또 다른 돌파 가능성
이번 2024년 대선이 종료되면서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이 리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최근 리플의 대칭 삼각형 패턴 형성은 과거 대선 주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또 다른 급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4년 11월 리플은 22.46% 상승하며 과거 대선 이후의 상승 패턴을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분석가들은 리플이 2016년 패턴을 따른다면 가격이 최대 367.69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는 약 60,000% 상승을 의미하며,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는 수치다. 반면 2020년 대선 이후의 상승 패턴을 적용하면 보수적인 예측으로도 약 700% 상승해 4.89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현실적으로는 △100%에서 △500% 사이의 상승률이 예상되며, 이 경우 리플은 1.22달러에서 3.67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리플이 대선 주기와의 상관성을 또 한 번 입증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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