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 이후 크게 반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오는 2028년 안에 5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선 발표 후 몇 시간 만에 비트코인은 7만3750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회복하며 이를 초과했다. 이후 7만7252달러를 기록하며 변동성을 보였으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만6413.90달러로 24시간 동안 0.35% 상승했다. 현재 그 상승세를 유지하며 약 8만1천달러 선까지 끌어올렸다.
#비트코인 S2F 모델, 50만 달러 예측 근거
10일(현지시각) 더코인리퍼블릭에 의하면 이번 반등으로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의 낙관론이 높아진 가운데, 비트코인의 가격은 향후 4년 내 평균 5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는 비트코인 S2F(Stock-To-Flow) 모델의 창시자 플랜B(PlanB)의 전망에 기반한 것이다. 플랜B는 역사적 데이터와 패턴을 바탕으로 한 예측 모델을 통해 비트코인이 이 같은 가격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트코인 보유고를 구축하겠다는 제안을 밝히며 수요 증가의 가능성도 강조됐다. 플랜B는 “트럼프의 계획대로라면 매년 20만 BTC가 추가적인 구매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역사적 흐름과 S2F 모델에 따라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2F 모델은 비트코인의 한정된 공급량과 정기적인 반감기 이벤트에 따라 가치를 평가한다. 이는 반감기 이후 가격이 급등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현재 50만 달러 목표 외에도, 변동 범위가 25만~1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트럼프, 미국 비트코인 보유고 구축 검토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암호화폐 산업이 기대하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기관 자금 유입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선거 전 신시아 루미스 상원 의원은 금과 유사한 비트코인 보유고 창설을 추진한 바 있다. 친암호화폐 성향의 지도자가 당선되면서 미국 내 암호화폐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새 행정부는 연방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 보유고를 구축하는 행정명령을 발행할 가능성도 있다.
#비트코인 시장 가치 전망
CryptoQuant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패턴을 반복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강력한 상승세를 예측했다. 이는 2017년 강세 사이클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시장 사이클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은 지난달 3.8%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656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자금 유입은 25억 달러에 달했다. 이와 같은 상승은 2023년 1월에 목격한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강력한 자금 축적 활동을 반영한다. 실현 시가총액의 급증은 각 비트코인 단위가 최근 이동한 가격을 기준으로 한 시장 가치가 대폭 확장됐음을 의미한다.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강력한 매집 흐름을 바탕으로 또 다른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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