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8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구글에서 비트코인 검색량이 하루 만에 57% 증가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11일 비트코인 웹 검색량은 5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37포인트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구글 트렌드는 상대적인 검색 관심도를 포인트로 나타내며 절대 수치는 아니다.

비트코인은 8만1000달러에 근접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선물 프리미엄도 상승했으며, 데리빗(Deribit)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이 28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초과하면서 선물 거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최고 수준에 다다랐다.

지난 11월 6일, 비트코인 가격이 7만5639달러로 상승하자 구글 검색량도 100포인트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11월 7일에는 55포인트로 하락했으나, 10일 8만400달러를 기록하며 검색량이 다시 58포인트로 반등했다.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은 841억 달러를 넘었으며, 관련 뉴스 검색도 91포인트로 급등했다. 유튜브 검색량도 92포인트로 상승해 전반적인 관심 증가를 보였다.

3일부터 9일까지의 구글 트렌드 평균 관심도는 70포인트였으나, 10일부터 16일까지는 90포인트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도 연관이 있다. 11월 10일 트럼프가 취임하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됐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을 출시하며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1일, 12: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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