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1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비트코인 $82K 돌파
비트코인(BTC)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 속에서 8만2000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월요일 오전 7시 45분(미 동부 표준시) 기준, 비트코인은 3.7% 상승한 8만235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일요일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넘은 이후의 일이다. 다른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주말 사이 3000 달러에 이어 3100 달러를 돌파했다.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수산나 스트리터는 트럼프의 당선 후 시장에서 일어난 낙관적 분위기가 암호화폐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 상승세 지속 전망
월요일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 기록적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상승은 미국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주에 이어 나온 것으로, 다우와 S&P 500 지수는 1년 만에 가장 강력한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다우 지수는 처음으로 4만4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지난주 상승세는 폭넓게 나타났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와 소형주에 집중된 러셀 2000 지수도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직후의 상승세에 연준의 금리 인하로 상승 동력이 더해졌다.
선거 불확실성 해소
노던 트러스트의 투자 수석 케이티 닉슨은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은 명확성을 얻었고, 논란이 될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투자자들이 경제 및 기업의 근본 요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금요일 고객 노트에서 전했다. 월요일에는 눈에 띄는 경제 데이터 발표는 예정되어 있지 않지만, 주 중 발표될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3%, 나스닥 선물 0.41%, S&P500 선물 0.3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48로 0.46%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10%, WTI 선물은 배럴당 68.98달러로 1.8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