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올해 안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에 대한 거래가 크게 늘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에 대한 긍정적 예측(“Yes”)의 가격은 주당 0.32달러였지만, 오후 2시 35분에는 0.57달러로 상승해 78%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예측에 대한 총 거래량은 260만 달러를 넘었으며, 현재 이를 지지하는 확률은 57%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8만 6000 달러에 이어 8만7000 달러까지 돌파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884억 달러에 이르렀고, 같은 기간 1억 9300만 달러 상당의 청산이 발생했다.
폴리마켓은 창립자이자 CEO인 쉐인 코플란이 이끄는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이다. 이번 예측 거래는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의 2024년 미국 대선 관련 예측과 맞물려 폴리마켓의 누적 거래량이 60억 달러를 넘기게 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여부가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폴리마켓과 같은 예측 시장은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지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