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투자사 번스타인(Bernstein)이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12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가운데 번스타인의 암호화폐 리서치 책임자인 고탐 추가니(Gautam Chhugani)는 “지금이 바로 암호화폐 강세장”이라며 “모든 관련 자산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8만 8,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관의 관심과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의 인식이 상승 원인으로 분석된다.
번스타인(총 운용 자산 8,000억 달러)은 월요일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강세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가능한 한 빨리 암호화폐 비중을 늘리십시오”라는 내용을 담은 투자 메모를 발표했다.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으로서의 매력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을 전통적인 투자보다 뛰어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평가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한정된 공급과 주기적인 반감기(채굴 보상 감소 주기)가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의 일일 공급량이 900 BTC에서 450 BTC로 줄어들었고, 이는 과거에도 가격 급등을 초래한 바 있다.
번스타인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암호화폐 시장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 그 예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라이엇(Riot)과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거래소 로빈후드(Robinhood)와 코인베이스(Coinbase)를 포함한다. 또한, 비트코인을 회사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도 주요 투자 경로로 언급했다.
직접 암호화폐를 매수하려는 투자자에게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옵티미즘(OP), 아비트럼(ARB), 폴리곤(POL), 유니스왑(UNI), 아베(AAVE), 링크(LINK) 등 다양한 코인을 추천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상승세를 받아들이고 이에 맞춰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번스타인의 비트코인 가격 전망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상승 모멘텀을 지속할 것이라 예측하며, 2025년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2033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활동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11월 11일 기준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513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숏 포지션 보유자들로 인한 청산 금액만 1억 6,50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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