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주요 거래소에서 8만2000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은 지난주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코인저널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상승은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알트코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은 3100달러를 돌파했고, 솔라나는 연초 이후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의 급등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인출 급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일주일간 약 33억 달러 상당의 4만 BTC가 인출되며 거래소 내 비트코인 잔액이 급감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와 금리 인하 결정, 현물 ETF 유입 증가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 10만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한편, 단기적인 하락을 예상한 숏 트레이더들은 큰 손실을 입었고, 롱 포지션 트레이더들은 상당한 규모의 청산을 겪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의하면 최근 24시간 동안 6억 325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비트코인 숏 포지션에서만 1억 2400만 달러가 청산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9% 올라 9만1972달러, 이더리움은 1.0% 하락해 3170달러에 거래됐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1일, 22: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