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1일(현지시간) 장중 8만5000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승리 후 개인 투자자와 기관의 관심이 늘어나며 비트코인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 후 비트코인 검색량이 최고치에 도달했다. 선거 직후 소폭 감소했으나 꾸준히 증가하며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월 5일 트럼프 승리 이후 비트코인은 7만3500 달러에서 8만5000 달러까지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의 암호화폐 거래 앱들 순위도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Coinbase)와 로빈후드(Robinhood) 앱의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ETF의 성공도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는 자산 관리 규모에서 331억 달러를 기록해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IAU)의 329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비트코인이 8만5000 달러에 근접한 가운데 공포 탐욕 지수는 76으로 ‘극도의 탐욕’을 나타낸다. 크립토브리핑은 일시적 조정이 예상되지만, 기관과 개인의 높은 관심을 고려할 때 이번 강세장은 트럼프 취임에 맞춰 2025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2일, 03:3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