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만6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승리 이후 나타난 현상으로,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10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11일(현지시간) 장중 8만5000달러에 이어 8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가격에서 약 16% 더 오르면 10만달러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27% 올랐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투자자들의 낙관적 심리를 자극하며, 위험 자산 수요를 증가시켰다. 비트겟(Bitget)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의 내재 변동성과 미결제 약정이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1600억 달러에 달해 시장에서 상당한 레버리지가 가능해졌다.

트럼프의 재선은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확보하면서, 블록체인 혁신 촉진과 규제 장벽을 완화하는 정책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탱젬(Tangem)의 CTO 안드레이 라줏킨은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암호화폐 산업 환경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며,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2일, 04:2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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