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코스피가 12일 하락 출발해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1.66)보다 3.72포인트(0.15%) 내린 2527.94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1.30포인트(0.45%) 내린 2520.36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억원, 33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홀로 442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64%)와 SK하이닉스(-0.93%)는 전 날에 이어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0.96%), KB금융(1.29%), 신한지주(1.06%), 네이버(3.01%) 등은 상승 거래 중이다.
최근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도 10.58% 오르고 있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의 우선주는 20% 이상 급등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4293.1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상승한 6001.3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만9298.76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가 8.96% 급등했지만, 엔비디아(-1.61%), 애플(-1.20%), 마이크로소프트(-1.07%), 메타(-1.05%), 아마존(-0.64%) 등 주요 기술주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레드스윕(Red Sweep·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가능성이 높아졌고, 달러도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오늘도 추가적인 매물 소화가 진행될 수 있다”며 “업종별 쏠림이 심화되고 수급과 투자 심리 모두 부진한 가운데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8.84)보다 0.12포인트(0.02%) 하락한 728.72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9.99포인트(1.37%) 내린 718.8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9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9억원, 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에코프로비엠(0.59%), 에코프로(0.78%)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 중이다. HLB(-1.99%), 휴젤(-1.6%), 삼천당제약(-0.9%), 엔켐(-2.44%) 등이 내림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4.7원) 보다 4.4원 오른 1399.1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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