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8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894.3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47% 상승했다.
이더리움 3.85%, XRP 0.89%, EOS 6.70%, 라이트코인 7.99%, 비트코인캐시 1.69% 상승했으며, 스텔라만 0.13%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2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7%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5달러 상승한 3840달러를, 4월물은 50달러 오른 38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는데, 전반적으로 상승폭은 다소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3900 선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거래량은 계속 증가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EOS와 라이트코인은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중이고, 바이낸스코인은 상승세가 주춤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CCN은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약 51.8%로, 2017년 강세장 당시 보다 높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 가격의 상관관계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최근 들어 이러한 상관관계가 기존의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에 영향을 미치는 형태에서 그 반대의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분석가들은 라이트코인, EOS, 바이낸스코인 등이 최근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정서를 긍정적으로 이끌며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가격 회복을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CCN은 덧붙였다.
한편 시장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비트코인이 최근 3개월 동안 3150달러에서 4200달러의 좁은 범위에 머물렀다면서, 위 아래 두 가격이 깨질 경우 2500 선의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하거나 5000에서 60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루거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이후 1050달러 범위에서 움직였는데, 현재 3800 선은 이 범위의 최고치에 비해 38pp 낮은 것이다. 문제는 가격이 위아래 중 어느 쪽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더 높냐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