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암호화폐 시장 가치가 사상최고치인 3조1000억 달러에 달하면서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 전체 가치는 하루 만에 7% 급등해 3조12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번 급등은 비트코인 가격이 8만9500달러로 상승한 영향이 컸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 가치는 국가로 치면 세계 GDP 순위에서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인도, 영국, 프랑스에 이어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만도 1조7700억 달러로, 이는 스페인 GDP를 초과한다.
암호화폐 시장 가치가 3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를 기록한 2021년 11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2020-2021년 강세장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10x 리서치 창립자 마커스 티엘렌은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앞으로도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4조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티엘렌은 “이번 상승세가 비트코인에서 시작해 이더리움과 솔라나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2조 달러에 근접할 전망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만9478달러로, 하루 동안 11% 상승하며 9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