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아르헨티나 정부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의 벤처 자회사와 암호화폐거래소 란탐EX의 지원을 받는 초기 단계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코인데스크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생산·노동부는 이날 바이낸스 랩과 란탐EX로부터 펀딩을 받는 아르헨티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최고 5만달러까지 매칭펀드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생산·노동부는 앞으로 4년 동안 매년 최대 10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의 투자는 아르헨티나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인 파운더 랩을 통해 이뤄진다.
바이낸스 랩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시즌 2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고 아르헨티나 정부와 블록체인 프로젝트 육성을 위한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낸스 랩의 헤드 엘라 쟝은 성명에서 “우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챕터를 통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기업가, 개발자들을 지원하게 돼 무척 흥분된다”면서 “바이낸스 랩은 이들이 현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제 때에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장기간 지속되는 암호화폐 겨울로 다른 지역의 암호화폐산업은 타격을 받았지만 아르헨티나의 경우 고객들의 은행 접근 제한과 높은 인플레이션(2018년 47%) 때문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