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13일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241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970조6632억원으로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000조원을 밑돌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2.57)보다 65.49포인트(2.64%) 내린 2417.08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717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0억원, 6703억원어치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약세가 지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53% 내린 5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56%), LG에너지솔루션(-3.51%), 삼성바이오로직스(-3.75%), 현대차(-3.43%), 기아(-1.20%), 셀트리온(-0.42%), KB금융(-1.83%), LG화학(-5.40%)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0.44%), 신한지주(0.3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52주 신저가 종목만 189개”라며 “어떤 업종, 종목이 내리는지 다 설명하기도 어려운 시장이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0.52)보다 20.87포인트(2.97%) 급락한 689.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9억원, 14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3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알테오젠(-4.10%), 에코프로비엠(-5.62%), 에코프로(-3.50%), 리가켐바이오(-8.97%), 휴젤(-2.58%), 클래시스(-2.30%), 엔켐(-9.39%), HPSP(-0.60%), 삼천당제약(-9.95%)이 하락한 반면, HLB(0.33%)는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3.5원)보다 3.1원 오른 1406.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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