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벤처 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트럼프 당선인의 새로운 규제안이 블록체인 혁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a16z는 12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에서, 이번 선거 결과가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마일스 제닝스(법률 고문 겸 탈중앙화 담당), 미셸 코버(규제 담당), 브라이언 퀸텐즈(정책 담당) 등 a16z의 암호화폐 정책 및 규제 팀은 “새 행정부가 혁신을 촉진하고, 암호화폐가 미국에서 번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로운 규제 환경을 통해 △사용자의 디지털 정체성 소유권 강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저비용 또는 무료 국경 간 거래 △기업과 고객 간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 제공 등 긍정적 변화를 예상했다.
또한, a16z는 암호화폐 창업자들에게 프로젝트에서 “집중화된 요소”와 “신뢰 의존성”을 제거할 것을 권장했다. 이는 규제 당국과의 마찰을 피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다.
a16z는 소비자 보호와 더불어 혁신과 탈중앙화를 장려하는 명확한 규제 체계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규제 명확성은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구별하고, 합법적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16z는 미국 내 프로젝트의 세금 관리, 책임 보호, 법적 준수를 지원하기 위해 탈중앙화 비영리단체(DUNA)를 위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FTX 사태 이후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가들이 자신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으로 기대된다.
a16z는 “암호화폐의 미래는 밝으며,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다가올 기회에 대해 기대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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