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19년 세계 블록체인 지출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고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IDC가 지나 4일 공개한 보고서는 올해 전 세계 블록체인 지출이 2018년보다 88.7% 증가한 약 2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블록체인 개발비 지출에서 금융부문이 선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증권, 투자서비스, 보험서비스 등은 전 세계 블록체인 지출 가운데 1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전망이다.
또한 보고서는 제조업과 유통서비스 부문의 2019년 블록체인 지출 역시 각각 6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1억 달러로 가장 많은 블록체인 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각각 6억7400만 달러와 3억19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유럽과 중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IDC의 스테이시 수후 리서치 매니저는 2019년은 블록체인이 주류로 채택되는 한 해가 되면서도 “블록체인 혁명의 이념을 다시 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IDC는 전 세계 블록체인 지출이 2021년 97억 달러, 2022년 117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