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2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대선 이후 정책 방향 주목
미국 대선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화요일 오전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하락했다.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이어진 상승장 속에서 다우 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4만4000을 돌파해 마감했다. S&P 500 역시 6000선을 넘겨 거래를 마치며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창립자 래리 텐타렐리는 “시장은 대선 이후 새로 도입될 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며 “2016년 트럼프가 처음 당선됐을 때와 비슷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투자자들은 이날 아침 소기업 관련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및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발언에 주목할 예정이다. 이어 이번 주 후반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이는 연준의 최근 금리 인하 발표 이후 나온 첫 주요 경제 지표들이다. 이 외에도 화요일에는 홈디포(Home Depot)와 쇼피파이(Shopify)의 실적 발표가 있어,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경제 상황과 소비 심리를 파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가격이 코인마켓캡 기준 8만 6512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밤 최고가인 8만 9623 달러에서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동안 강세를 보이며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5일 대선일 이후 비트코인은 26%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3월 이후 처음으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더리움 또한 지난주 33% 상승했다. H.C. 웨인라이트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콜론니즈는 “2024년 연말까지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8%, 나스닥 선물 0.08%, S&P500 선물 0.11%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85로 0.30%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68%로 5.8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68.55달러로 0.7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