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랠리에 맞춰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시장의 상승 분위기에 계속 힘을 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월) 비트코인 ETF 전체적으로 11억1410만 달러 유입됐다. 이는 출시 후 두 번째 많은 액수로 기록됐다. 블랙록의 IBIT 펀드에 7억5650만 달러, 피델리티의 FBTC에 1억3510만 달러 유입됐다. 자금 유출이 발생한 펀드는 없다.
비트코인 ETF 전체적으로 누적 순유입은 270억 달러에 육박했고 IBIT의 누적 순유입은 281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누적 순유출은 201억 달러에 달한다.
이더리움 ETF의 순유입액은 2억9550만 달러로 지난 7월 출시 이후 최대로 집계됐다. 블랙록의 ETHA 펀드에 1억110만 달러, 피델리티의 FETH 펀드에 1억1550만 달러 유입됐다. 수수료가 0.15%로 가장 낮은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ETH)도 6330만 달러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