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전직 킥복싱 선수이자 억만장자 투자자 앤드류 테이트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진정한 상승장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크립토드니스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8만9229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만에 11% 상승했음에도, 테이트는 이러한 랠리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테이트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요인으로 화폐 발행량이 줄어드는 디플레이션 구조를 강조했다. 그는 법정화폐의 가치가 점차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의 진정한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며, 결국 투자자들이 법정화폐를 무가치하게 인식하게 되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가졌으며, 이로 인해 다른 투자 자산에 비해 우월한 가치 저장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전통 자산인 부동산과 같은 자산이 상대적으로 가치를 잃을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을 궁극의 자산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이트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비트코인이 강한 수요 속에 시가총액 1조 7700억 달러에 근접하며 장기 투자 자산으로서 입지를 강화한 가운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