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자산 규모에서 내년 1월 금 ETF를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의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가 전망했다.
그는 11일(현지 시간)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 자산이 현재 840억 달러에 도달했고 이는 금 ETF 자산의 2/3에 달한다”고 밝혔다.
발추나스는 “비트코인 ETF 자산 규모가 첫 돌(2025년 1월 중순)이 되기 전에 금 ETF를 넘어설 가능성이 상당하다”면서 “우리는 비트코인 ETF가 금 ETF 자산을 추월하는 데 3 ~ 4년 걸릴 것으로 예상했었다”라고 덧붙였다.
12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에 전일(월) 11억1410만 달러가 몰리며 출시 후 두 번째 많은 순유입을 기록했다. 출시 후 최고 기록은 지난 7일 13억738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