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큰 변화를 맞이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알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주식, 거래소, 채굴업체들까지 상승장에 동참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승리 이후 암호화폐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급증했다. 2022년 말 이후 약 700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의 재산은 490억 달러가 증가해 전체 억만장자 중 선두에 올랐다.
트럼프 정부가 친암호화폐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는 당선 직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고, 친암호화폐 인사를 규제 당국에 임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1월 11일 기준으로 창펑 자오의 자산은 616억 달러로 평가되며, 이는 2022년 대비 490억 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의 창립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2022년 말 이후 38억 달러 증가한 56억 달러의 재산을 기록했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재산도 크게 늘어 2022년 말 대비 약 10배 증가한 140억 달러에 도달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 창립자로서, 트럼프 대선 캠페인에 1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했다. 이들의 재산은 각각 50억 달러로 2022년 이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3일, 02:3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