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13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하며 2470대를 등락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2.57)보다 14.30포인트(0.58%) 내린 2468.27에 개장했다. 이후 하락 폭을 줄여 오전 9시13분 기준 전일 대비 12.15포인트(0.49%) 내린 2470.42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933억원어치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4억원, 22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 넘게 하락 출발하며 52주 최저가를 또 경신했다. SK하이닉스(0.54%), 셀트리온(0.78%), 네이버(0.33%), 고려아연(5.08%) 등이 상승하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1.41%), 삼성바이오로직스(-0.81%), 현대차(-0.97%), 기아(-0.54%), POSCO홀딩스(-0.33%) 등은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지난주 치러진 미국 대선 이후 처음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폭발한 ‘트럼프 랠리’가 단기 과열에 이르렀다는 관측 속에 진정 국면을 찾는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15포인트(0.86%) 내린 4만3910.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36포인트(0.29%) 밀린 5983.99,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36포인트(0.09%) 내린 1만9281.40에 장을 마쳤다.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으로 마감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처음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3분기 실적시즌 실망에 따른 이익 전망 하향, 환율 부담 등 하루이틀 사이에 이 같은 악재가 대거 해소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상기 악재성 재료들은 전일 새롭게 등장한 악재가 아니며, 이미 10월 이후 주가 조정을 통해 기 반영해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구간에 진입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0.52)보다 2.00포인트(0.28%) 하락한 708.52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9시13분 현재 전일 대비 3.33포인트(0.47%) 내린 707.1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54억, 52억원어치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이 11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알테오젠(0.91%), 에코프로(0.26%), HLB(0.50%)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에코프로비엠(-0.13%), 리가켐바이오(-1.96%), 엔켐(-2.95%), 삼천당제약(-1.16%), 클래시스(-1.09%) 등은 내림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03.5원)보다 6.5원 오른 1410.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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