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AUM)이 자사 금 ETF를 넘어섰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은 “블랙록 비트코인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블랙록 금 ETF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IAU)의 운용자산을 추월했다”고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IBIT 운용자산은 343억달러(약 48조3800억원)로 IAU 운용자산 330억달러(약 46조5400억원)보다 13억달러(약 1조8300억원) 많았다.
비트코인닷컴은 “미국 대선에서 가상자산 친화적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비트코인 ETF 보유자산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동안 IBIT에는 약 10억달러(약 1조4100억원)가 유입됐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13일(국내시각) 오전 9시 25분 비트코인은 주간 26.3% 급등한 8만7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한때 9만달러까지 치솟으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비트코인닷컴은 “IBIT는 아직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GLD)의 운용자산을 넘어서진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GLD의 운용자산은 약 735억달러(약 103조5900억원)로 IAU보다 약 300억달러(약 42조2800억원) 많았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