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비트코인(BTC) 유통 공급량의 95%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12일(현지시각) 주간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유통 공급량은 12일 연속 고수익을 내며 강한 시장 심리를 보이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전례 없는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이번 강세장의 원인으로는 미국 대선을 지목했다. 글래스노드는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친화적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비트코인 랠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속적으로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고 짚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글래스노드는 “일반적으로 지금 같은 상승 국면은 약 22일 동안 지속된다”며 “과거 패턴을 볼 때 향후 가격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조정이 발생하면 공급량의 5% 이상이 최초 매입 가격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수 수요가 소진되기 전까지는 가격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아직 총 실현 수익은 이전 상승장의 절반 수준”이라며 “투자자 다수가 가격이 더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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