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거래일 대비 4.88% 오른 356.59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지난 6일 이후 36.72% 급등한 가격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친화적 공약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27만9420개다.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243억달러(약 34조2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다른 가상자산 관련 기업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기준 지난 5거래일 동안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43.69% 올랐다. 같은 기간 가상자산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는 43.35% 상승했다. 폭등세를 이어가던 테슬라는 전 거래일 6.15% 하락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여전히 5거래일 전보다 15.44% 오른 가격으로 12일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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