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최측근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더불어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머스크와 라마스와미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며, 낭비적 지출을 줄이고 연방 기관을 재구성할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선거기간중 뉴욕의 이코노미 클럽에서 머스크가 제안한 정부 효율성 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일론 머스크에게 맞기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머스크는 발표를 엑스에 공유하며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라고 표현했다. 도지코인을 좋아해 도지파더로 불리는 머스크가 DOGE라는 단어를 위해 위원회를 부서로 바꾼 것이다. 트럼프가 이를 수용한 것은 머스크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머스크는 임명 발표가 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 계정에 공식 성명을 공유하고 “이것은 체계와 정부 낭비에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충격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민주주의에 위협이라고? 아니, 관료주의에 위협이다!!!”라는 게시글도 올렸다.
그는 92.4%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워싱턴 DC의 득표율을 공유하며 “이번 선거의 실제 패자는 애완견(해리스를 비유)이 아니라, 애완견 뒤에 숨어 있는 대형 정부 기관이다”고 트윗 했었다. 연방 공무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워싱턴 지역에서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7%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트럼프 전대통령은 1기 집권 시절에 관료기구 개혁을 추구하다 실패한 바 있어 머스크를 앞세운 관료조직 개혁이 어떻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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