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친가상자산 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복귀가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명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분석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첫날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를 해임할 계획이며, 후임으로 가상자산 친화적 인물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디스프레드는 이와 관련해 △차기 SEC 위원장 취임 △이더리움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LST)의 증권성 판단 △FIT21 연방 상원 심의 통과에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가상자산 시장 발전을 위해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SEC의 법적 조치를 비판해왔다. 특히 마크 우예다 상원의원이 차기 SEC 위원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우예다는 가상자산 맞춤형 S-1 양식 도입을 주장하며, 현 SEC의 무분별한 법적 조치를 억제할 법적 근거 마련을 강조했다.
SEC가 컨센시스의 이더리움 LST 취급을 문제 삼는 재판 결과에 따라 LST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상자산 규제 법안 FIT21이 통과될 경우, CFTC는 블록체인의 분산화 요건을 충족한 디지털 자산을 상품으로, SEC는 요건 미충족 자산을 증권으로 규제하게 된다.
김동혁 디스프레드 리서처는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친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혀왔다”며, “겐슬러 위원장 해임 및 가상자산 시장의 전략적 변화가 2025년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3일, 12: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