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래소의 신규 상장 코인들이 폭발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바이낸스와 OKX에서 상장된 코인들의 높은 수익률 덕분에 글로벌 시장으로 유동성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12일 솔라나 기반 밈코인 △디AI프로페시(ACT) △피넛더스쿼럴(PNUT)의 신규 상장을 발표했다. 이후 두 코인은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ACT는 초기 가격 대비 20배 상승했고, PNUT는 3배 이상 상승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ACT의 시가총액은 상장 전 2000만 달러에서 몇 시간 만에 4억 달러로 급등했다.
신규 상장 코인들의 상승세와 함께 유동성도 이들 거래소로 집중되고 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하루 동안 24억67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일주일 동안 83억120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OKX도 같은 날 1억46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이 들어왔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테더(USDT) 거래량이 급증했다. 11월 7일 약 9505만 USDT였던 거래량은 11월 12일 약 2억7225만 USDT로 2.8배 이상 증가했다. 테더 가격도 1375원에서 1422원으로 상승했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자산을 이동시키려는 움직임과 연결된다.
타이거리서치는 “해외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높은 수익률과 신규 상장 코인에 대한 접근성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이 테더를 활용해 해외로 자산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거래소들이 글로벌 프로젝트 유치, 신규 상장 코인 발굴, 투자자 보호 정책 강화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3일, 14:3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