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가상자산 시장의 성과를 추적하는 지수 ‘코인베이스 50 지수(COIN50)’를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무기한 선물 거래 서비스 ‘COIN50-PERP’도 선보였다.
COIN50은 ‘가상자산판 S&P500’으로 불리며, 코인베이스에 상장된 주요 50개 종목의 가치를 추적한다. 종목의 비중은 시가총액에 따라 결정되며, 분기별로 조정한다. 최근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BTC)이 약 50%를 차지하고, 이더리움(ETH)이 그 뒤를 이었다. 코인베이스는 COIN50이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의 80% 이상을 반영하며,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금융(DeFi)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균형 있게 포함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시장의 변화 흐름을 반영할 수 있는 지수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COIN50이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COIN50을 기반으로 한 무기한 선물 상품 ‘COIN50-PERP’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상품은 코인베이스 인터내셔널 거래소와 기관 전용 플랫폼에서 최대 20배 레버리지로 거래할 수 있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일 없이 지속적으로 거래 가능한 금융 상품으로, 유동성과 접근성을 제공한다. 다만, 이번 상품은 자격을 갖춘 기관 및 개인 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용이 제한된다. 코인베이스는 COIN50 기반 상품의 추가적인 투자 옵션도 검토 중이다.
COIN50과 COIN50-PERP의 출시는 가상자산 시장의 성숙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코인베이스는 이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접근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OIN50은 가상자산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준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3일, 17:2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