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견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5000달러 위로 상승 랠리를 펼치기 위해서는 일단 3개 저항선 돌파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강세 분위기 회복 움직임은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비트코인이 거래량 증가를 수반하면서 4190달러, 4236달러, 4388달러를 넘어설 경우 5000달러선 위로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데스크는 또 금주 초 목격된 5주 이동평균으로부터의 강력한 반등이 2월 27일 형성된 강세 촛대 패턴이 시사한 단기 강세 견해를 회복시켰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앞으로 며칠 후 4190달러의 저항선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첫번째 장애물로 지적된 4190달러는 비트코인의 지난주 고점이며 작년 12월 저점(약 3100달러) 보다 34%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4190달러 돌파는 강세 추세로의 변화를 확인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비트코인이 지난해 크리스마스때 만들어진 약세 국면의 하향 조정된 고점 4236달러를 돌파할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의 강세 회복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분석됐다. 4236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또한 역 머리 어깨(inverse head-and-shoulders) 선 돌파를 확인해주는 것으로 5100달러를 향한 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다음에 만나게 될 장애물은 현재 4388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하방향 약세 경로(bearish channel)의 상단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3일 연속 4388달러 위에서 마감될 경우 쌍둥이 강세 단서를 확인해주는 것으로 5000달러를 향한 추가 랠리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분석된다. 쌍둥이 강세 단서는 하방향 약세 경로로부터의 탈출과 약세 이동 평균 저항선의 상향 돌파를 가리킨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2월 27일 저점인 3658달러 밑으로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의 강세 견해는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시간 7일 오전 9시 58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48% 오른 3916.58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