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3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증시 랠리 후 숨고르기
시장이 최신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기다리는 가운데 미국 뉴욕 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했다. 화요일 주식 시장은 선거 이후 랠리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하락세를 보였다. 30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약 382포인트(0.9%)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자산관리의 선임 투자 전략가 톰 헤인린은 “화요일 시장 하락의 일부는 선거 이후 강세에 따른 이익 실현과 더불어, 수요일 예정된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금요일 소매 판매 보고서를 앞둔 포지셔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PI 데이터 주목
투자자들은 수요일 오전 발표될 10월 CPI 수치를 주목하고 있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CPI가 월간 0.2%, 연간 2.6%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물가 상승 속도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또는 유지 결정에 중요한 요소다. 글로벌 X ETF의 투자 책임자 스콧 헬프스타인은 “이번 주는 소비자 물가, 생산자 물가, 소매 판매 등으로 바쁜 한 주가 될 것이다. 이 모든 데이터는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시장은 선거와 지난주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이번 주 데이터에 덜 민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세
지난주 모기지 금리가 계속 상승했다. 모기지 시장은 숨 고르기 상태를 유지하며 전체 신청량은 거의 변동 없이 0.5% 증가했다. 이는 7주 만에 처음으로 나타난 수요 증가이지만, 변동폭은 미미했다. 모기지 은행 협회(MBA)의 계절 조정 지수에 따르면,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은 MBA의 조엘 칸은 “금리가 지난주 계속해서 상승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영향을 고려한 재무 시장에서의 높은 국채 수익률 때문”이라며 면준의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는 이미 예상된 조치였으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5%, 나스닥 선물 0.26%, S&P500 선물 0.21%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93으로 0.09%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23%로 1.6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68.24달러로 0.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