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에 비해 2.6% 상승했다. 이번 보고서는 물가 상승률 억제에 진전이 있었으나, 인플레이션의 마지막 구간을 완전히 제어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한다.
경제학자들은 지난해의 불리한 기저 효과와 지속적인 주거 비용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간 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발표 전 시장의 월간 CPI 상승 예상치는 0.2%, 연간 상승률은 2.6%였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에 비해 3.3% 올라 역시 예상치에 부합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주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CNN은 비록 높은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잡힌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 여전히 강한 소비 수요,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제안한 관세 인상과 대규모 추방 계획 등 여러 위험 요소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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