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의IT 대기업 텐센트(Tencent)의 자회사인 텐센트 파이낸셜 아카데미가 홍콩대학교와 핀테크 관련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중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는 홍콩대 컴퓨터공학부 핀테크 및 블록체인 연구소와 공동으로 핀테크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홍콩대는 올해 9월 학기부터 핀테크 학사과정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공동 연구개발과 함께 텐센트는 홍콩대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와 워크샵, 초청강연, 기업 방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텐센트는 지난해 10월 중국의 양대 기술 기업 화웨이(Huawei)와 중국 금융블록체인 심천 컨소시움(FISCO)을 통해 코인리스 블록체인 FISCO BCOS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FISCO는 텐센트가 창업한 디지털 은행 위뱅크(WeBank)를 비롯해 심천보안통신 등 100여개 금융 관련 기업들로 구성됐다.
텐센트는 이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참여했는데, 지난해 6월에는 중국 당국과 협력해 20개 이상의 공공 및 민간 기관들로 구성된 중국 블록체인 보안연합을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