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반 암호화폐 주의자였던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Neel Kashkari)가 “비트코인에 대해 마음을 열겠다” 고 말했다.
카시카리는 13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CoinDesk)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카시카리는 암호화폐가 실생활에서 유용한지 의문을 갖고 있던 인물이다.
과거 카시카리는 암호화폐 산업이 주류로 자리 잡으려는 시도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를 “가치없고,” “사기이며,” “말도 안 되는 것”으로 치부해왔다.
카시카리가 비트코인에 대해 다른 평가를 내린 것은 최근 미국의 정치 경제 상황이 급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자신의 관점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는 “마음을 열겠다” 면서도 “실물 경제에서 암호화폐가 실제로 하는 역할이 무엇인가? 비트코인이 출시된 지 12년이 지났다” 고도 말했다.
암호화폐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자산 역할 외에 미국에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방정부의 강한 저항은 암호화폐와 기존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으며, 이 시스템은 부분적으로 연준(Fed)이 감독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대중 채택 상황이 변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을 탄압하고 있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개리 겐슬러를 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는 카시카리가 속한 연준을 직접 컨트롤하려고 한다. 트럼프는 2018년 현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을 해고하려다 주식 시장에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되는 1월에 파월이 사임할 지에 대해 의구심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