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후 연속적인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5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은 9만 달러를 돌파하고 8만7000달러 위에서 거래됐다. 이는 트럼프 당선 이후 약 20% 상승한 수치다. 호건은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시장이 단기 조정을 보일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더 이상 초기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호건은 비트코인이 5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시장의 가치 저장(store of value) 가능성과 현재 금 시장의 18조 달러, 비트코인 2조 달러를 합친 20조 달러 규모를 제시하면서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성숙해지려면 이 시장에서 최소한 동일한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호건은 정부가 세계 금 보유량의 20%를 보유한 반면, 비트코인은 2%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50만 달러에 도달하려면 이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제안한 ‘국가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과 같은 움직임이 있다면 50만 달러가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3일, 22:1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