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후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미국 상장기업들이 5조6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보유주식을 매각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대선이 치러진 이달 5일 이후 미국 증시 상장기업들의 주식 매각 규모가 4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부터의 누적 매각 규모는 680억달러로, 전년 동기 438억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주요 매각 사례를 보면 GE 항공우주 사업부는 GE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 주식 1300만주(12억달러 상당)를 모건스탠리에 매각해 대출금을 상환했다.
보험그룹 AIG는 코어브릿지 파이낸셜 주식 3000만주(9억3600만달러)를 처분했으며, 사모펀드들은 클리어워터 애널리틱스 홀딩스 주식 7억3500만달러어치를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