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DOGE)의 토크노믹스를 두둔하는 글을 남기며 해당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내비쳤다. 머스크는 2018년부터 꾸준히 도지코인을 언급하며 ‘도지파더’로 불려왔다.
14일 도지코인 창시자 겸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는 X(옛 트위터)에 도지코인의 인플레이션을 제거하는 코드를 남기고 “도지코인 커뮤니티와 채굴자를 설득하면 이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적었다. 머스크는 해당 게시물에 “도지코인의 플랫 인플레이션, 즉 인플레이션율이 감소하는 것은 버그가 아니라 기능이라고 생각한다”는 답글을 남겼다.
I think the flat inflation of Dogecoin, which means decreasing percentage inflation, is a feature, not a bug
— Elon Musk (@elonmusk) November 13, 2024
이에 마커스 개발자는 “도지코인이 통화로 이용되려면 (플랫 인플레이션이) 이상적이라는 말에 동의한다”며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면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예측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도지코인은 미국 달러보다 훨씬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도지코인은 총공급량에 제한이 없다. 다만 분당 공급량은 1만 개로 제한돼 있다. 이는 현재 약 3850달러(약 542만원) 가치다. 분당 공급량이 전체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시간이 지나며 점차 감소하게 된다.
한편,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신설을 발표하고, 이 부처의 공동 수장으로 일론 머스크를 임명했다. 정부효율부의 약칭(D.O.G.E.)은 도지코인의 티커(DOGE)와 동일하다. 머스크는 지난 9월 자신의 X 계정에 정부효율부 신설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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