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중국의 10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경절 특수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맞물린 효과로 분석된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할 10월 실물경제 지표에 대한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결과,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국내 여행객이 7억6천500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9%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산업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해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장 가동률은 공식·비공식 보고서 모두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확장세로 전환됐다.부동산 부문에서는 1~10월 개발 투자가 9.9% 감소해 전월(-10.1%)보다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고정자산 투자는 같은 기간 3.5% 증가해 전월(3.4%)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중국 정부는 지난 9월 말부터 금리 인하, 주식시장 안정화 조치, 부동산 시장 지원책 등 종합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부양책으로 중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