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UDC에 참여해 다양한 산업의 프로젝트와 규제 당국자들이 현재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체험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행사장 내 체험 부스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여러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UDC)에 참석한 한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의 말이다. UDC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컨퍼런스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기자가 오전 10시쯤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었다. 올해 UDC는 금융, 산업, 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가상자산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이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만큼, 이석우 두나무 대표와 마이클 케이시 전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블록체인과 AI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었다.
# UDC 체험 부스에서 NFT 미션 도전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밖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렸다. 업비트, 제타체인, 카이코 등 여러 프로젝트가 마련한 체험 부스에서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얻기 위한 미션들이 준비돼 있었다. 총 15개의 미션 중 8개를 완료하면 NFT를 받을 수 있었으며, 기자도 이 이벤트에 참여해 미션을 수행했다.
처음 방문한 부스는 업비트가 마련한 곳으로, 뽑기로 선정된 문제를 맞추는 게임이 진행되고 있었다. 기자가 받은 문제는 UDC 행사의 시작일을 묻는 것으로, 행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쉽게 맞출 수 있는 질문이었다.
이 미션을 통과하면 QR 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스탬프를 얻을 수 있었다. 이후 유튜브 구독, 인스타그램 태그 등 비교적 쉬운 미션을 해결하면서 스탬프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었다.
이후 기자는 카이코, 멘틀 등 여러 프로젝트 부스를 방문해 나머지 미션을 수행했다. 몇몇 프로젝트는 업비트의 NFT 이벤트와 별도로 자체 이벤트도 마련했지만, 텔레그램과 X(옛 트위터) 구독 등 업비트의 미션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업계 기자 입장에서는 가상자산을 좀 더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로 구성됐으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렇게 15개의 미션 중 8개를 성공하며 NFT와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선물은 미션 성공 후 제공된 QR 코드를 데스크에 제시해 뽑기로 증정받는 방식이었다.
# UDC로 바라본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
이처럼 올해 UDC 행사는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 속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활발히 존재한다는 인상을 남겼다. 특히 가상자산 가격을 넘어, 실물 서비스와 블록체인, 가상자산의 연계 방안을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업비트 관계자는 “여전히 블록체인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있지만 실물 금융을 적용하기 위한 실험이 계속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쓰이고 있다”며 “블록체인이 변화시키고 있는 현실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업비트에 따르면 올해 UDC2024는 오후 1시 기준 현재까지 오프라인 참가자 759명이 참석했으며,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실시간 스트리밍은 18만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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