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스마트폰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온라인 게임’이다. ‘게임’은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블록체인 대중화에 힘을 실어줄 분야로 주목받아 왔다. 삼성 갤럭시S10 출시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 바로 엔진(Enjin)이다. 삼성 갤럭시S10에 엔진의 암호화폐 지갑 엔진 스마트 월렛(Enjin Smart Wallet)이 탑재된다는 소식 때문이다. 엔진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비텍 라돔스키(Witek Radomski)를 영상으로 인터뷰했다.
– 엔진이 피파(FIFA)18이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같은 유명 게임 호스팅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게임’에서 블록체인의 의미는 무엇인가.
“블록체인은 게임 생태계에 새로운 능력을 줄 수 있다. 유저(사용자)들이 게임 아이템을 자체 토큰화해서 이 토큰을 거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손쉽게 아이템 거래가 가능해졌다. ‘편의성’이 가장 큰 의미가 될 수 있다.”
–엔진SDK가 새로운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가.
“유니티(Unity)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개발 플랫폼으로 이미 400만명 이상이 쓰고 있다. 유니티를 활용하면 어떤 게임이든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엔진은 유니티와 이미 파트너십을 맺었다. 엔진SDK를 유니티 상에서 개발되고 있는 게임에 적용하면 몇 시간 후 바로 블록체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엔진SDK를 활용해 새로운 아이템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만들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아이템 거래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들이 엔진코인을 활용해 아이템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 세계 새로운 게임 생태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
블록미디어와 영상으로 대화중인 비텍 라돔스키 엔진 CTO / 출처 = 블록미디어
–개발자나 플레이어 모두에게 좋은 플랫폼인 것 같다. 엔진X, 엔진 스마트 월렛 등 자체 상품들이 많다. 쉽게 이 상품들 간의 관계를 설명해줄 수 있나.
“블록체인이 적용되려면 이 생태계에 필요한 것들이 많다. 많은 조각들이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우선 게임 아이템을 받으려면 지갑이 필요하다. 그것이 엔진 스마트 월렛이다. 엔진X(https://enjin.io/)는 게임 아이템을 검색할 수 있는 웹사이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엔진빔(Enjin Beam)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암호화폐가 없어도) QR코드를 스캔해서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암호화https://enjin.io/)%EB%8A%94폐를 써본 적 없는 수 천 명의 사람들에게 프로모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유니티SDK는 설명드렸듯이 게임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이다. 이외에 ERC-1155를 개발해 여러 개 게임 아이템을 하나의 스마트 계약으로 다룰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삼성의 신제품 갤럭시S10에 탑재됐다는 소식이 있다. 어떤 협력관계를 맺게 됐는가.
-공식적으로 파트너십을 맺은 건 맞지만 아직 그 이상의 정보는 드릴 수 없다.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하려면 대중화(Mass Adoption)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오랜 기간 블록체인 산업에 종사해 온 입장에서 언젠가는 대량 적용이 될 것이라고 믿는가.
“대중화 되려면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 실제로 암호화폐 지갑도 쓰기 쉬워지고 있고 비디오 게임 등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모든 것들이 일상으로 조금 더 다가오고 있다. 대기업들 역시 블록체인을 하나의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런 움직임은 앞으로 지속될 것이다.”
-한국 독자를 위해 조언해 줄 것이 있다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다. 인터넷의 새로운 형태이고 ‘혁명’이다. 당연히 발전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약세장, 강세장은 어디에나 있다. 단순히 가격에 집중하기 보다는 기술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 지를 봐야 한다. 단기로 보기보다는 5년 정도 중장기로 놓고 보면 블록체인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 게임 산업을 바꾸는지, 산업 전반의 변화를 바꾸는지 좀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다. 비트코인이 10년을 버텨 왔다. 이제 우리는 블록체인이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되는 걸 보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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