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블록체인 게임 개발 플랫폼이자 암호화폐인 ‘엔진코인’을 제공하는 엔진이 삼성전자의 공식 파트너가 됐다.
엔진은 8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의 공식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엔진코인은 지난달 삼성전자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공개한 갤럭시S10의 암호화폐 지갑인 ‘키스토어’ 소개 화면에 등장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엔진코인이 키스토어에 활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엔진코인 가격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2배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엔진은 또 자사의 플랫폼을 40개 게임사에 지원한다는 소식도 알렸다. 엔진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하려는 게임사 1020개로부터 지원신청서를 접수받아, 이 가운데 40곳을 선정해 ‘엔진’의 기술과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프로젝트들은 엔진사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에 주목하고 있다. 엔진은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게임개발키트(게임엔진) 중 하나인 유니티와 협력해 ‘유니티 엔진 블록체인 SDK’도 선보일 계획이다.
엔진은 또 다중게임세계(멀티버스)라는 새로운 게임 방식도 만들어 내고 있다. 서로 다른 게임 개발사가 만든 게임이 오고 갈 수 있는 공유 게임 캐릭터와 아이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막심 블라고프 엔진 최고경영자(CEO)는 “엔진은 편리하고 손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SDK 개발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며 “곧 출시될 유니티 엔진 블록체인 SDK를 활용하게 될 전 세계 450만명의 유니티 개발자들이 본격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